일본 여행을 간다. 떨리는 마음이다. 첫 해외 여행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해외 여행을 가지 않았기에 왠지 기대된다. 그렇다고 외국을 한 번도 안 나가 본 건 아니다. 모두 휴식이나 놀이를 위한 여행은 아니었을 뿐이다. 오오오오오~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벌써 2시다. 세 시간 밖에 못 자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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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오 비행기✈다. 날아라. 지난 밤에 못 자서 비행기 꿀잠 잘 수 있을 듯(했지만 못 잠).
내리자마자 참지 못하고 히비키 라멘🍜을 흡입했다. 너무 배부르면 안 되니까 반그릇 메뉴로. 아직 먹을 게 많이 남았다. 호호호홓.
역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치킨 난반을 먹었다. 맥주도. 캬하하하. 좋은 여행이다.
꿈에 그리던 빅에코를 발견(!)했지만 시간이 없으므로 패스.
근처 호텔의 온천을 들렀다. 오랜만에 つるつる。
온천을 끝내고 기분 좋게 나왔더니 오호라 이게 왠 술이냐. 캬하하하.
자, 미야자키에서의 짧은 유흥(?)을 마치고 우리는 카고시마로 간다. 기차에서는 정신없이 잤다. 옆에 말을 아주 열심히 하던 꼬마가 울고 있었는데...
"いやだ〜ウワンン〜"
오늘 묵을 게스트 하우스다. 단돈 2천엔으로 이런 곳을 얻을 수 있다니, 신세계. 일단 짐을 풀고, 今日は飲み放題かも。
요시노야 규동도 먹고 꼬치구이도 먹었다. 규동이 너무 배가 불러서 꼬치구이를 많이 먹지는 못했다. 卵は食べるんじゃなかった。 😭
아쉽게도 두 가게 모두 주인이 너무 가까이 있어 사진을 찍진 못했다.
숙소에서 티비 보며 첫 날을 마무리. 크하하하.
낫도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냠냠냠.
사쿠라지마로 향했다. 노면전차와 배를 타고.
이것은 전날 밤에 찍은 노면전차.
이것은 사쿠라지마로 가는 배. 엄청 크다. 안에 엘리베이터도 있음.
사쿠라지마에서 무얼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고민하던 찰나 고양이와 족욕탕을 만났다. 우하하하. 우하하하하하.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 받는 느낌.
마지막 음식으로 찾은 카고시마 역 뒷골목의 돈카츠 집. 우맣!!!
마무리까지 완벽한 JK ツアー！ 大満足！！！
가끔 여행은 좋은 것 같다. 일상에서 벗어나 일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구나 싶다. 다음에도 JK ツアー 로 여행을 가면 좋겠다.
마치 주말동안 긴 꿈을 꾼 것 같다.
2018-01-10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