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시간

2024년에 해야 했던 일 중에 가장 큰 것이 끝났다. 끝나고 나서 보니 고작 이런 게 가장 큰 일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어찌됐건 끝난 건 끝난 것이다. 🥳

벌써 2024년에서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부지런한다.

오징어 달리기방이 올해에도 시작된다. 내일모레부터 시작이다. 올해에도 나의 건강, 특히 마음 건강을 지지해 줄 것이라 생각된다. 🥰

오랜만에 책을 샀다.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책을 못 읽고 있었는데 이젠 때가 됐다.

친구가 "누구나 한 번에 푸쉬업 100개가 가능해지는 6주 간 루틴"을 함께 하자고 해서 어제 한 번 해 보았다. 나는 월/수/금 이렇게 할 생각인데 아침에 달리기 하기 전에 하고 나가면 될 것 같다. 4주차가 된 친구는 갑빠가 생기는 느낌이라는데 과연 어떨런지. 🤭 역시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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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분위기 있게.

사야할 물건이, 사고 싶은 물건이 많다. 런닝화도 사야 하고, 가민도 있으면 어떨까 싶고, 그리고... 아, 별로 없구나. 😅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이다. 일을 쉬는 건 아니다. 마음만 살짝쿵. 문득 이런 기분이 들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올해의 목표 중 하나는 "혼술 금지"이다. 집에서 한 번 두 번 먹다 보니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아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같이 술 마시는 친구가 없어서 술을 전혀 못 마시고 있다. 🤣 금주를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 올해엔 술을 하나도 마시지 않고 있다. 맑은 정신과 맑은 몸상태로 지내는 것이 나쁘지 않다. 😎

이 닦고 와서 잔잔한 음악 틀어 놓고 책 읽어야지.

2024-02-08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