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작 17일 남았다. 시간은 야속하게도 참 빠르다. 여느 연말처럼 지난 1년을 돌아 보자.
가장 중요한 것, 건강. 올해에도 부모님, 형네 가족들, 친한 지인들 모두 크게 아프지 않았다. 😊 나도 그랬다. 일단 이것만으로도 정말정말 감사하다. 🙏
기존에 하던 일에 더불어, 팀 행사를 기획하거나 인턴 관리를 하는 등 새로운 업무들에 도전했다. 변화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이지만 올해에 있었던 새로운 경험들은 과하지 않은 즐거운 자극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
상반기에 있었던 대규모 정리해고, 주변 동료들과의 뜻하지 않은 헤어짐은 마치 오랜 옛날에 있었던 일처럼 까마득하다. 😢 아픈 기억은 더 쉽게 잊혀지는 걸까?
매일 달리기를 인증하는 단체 카톡방에서 생각보다 오랜 기간 버텼다. 일명 "오징어 방"인데 오징어 게임처럼 하루라도 인증에 실패하면 단톡방에서 쫓겨나기 때문이다. 확실히 단톡방에서 나오니 달리는 횟수나 거리가 줄었다. 내년에도 그런 이벤트가 있다면 다시 도전을! 😤
토요일마다 있는 파크런은 26번 달렸고, 6번은 자원봉사로 참가했다. 지난 주 토요일, 추운 날씨에 비가 오길래 감기에 걸릴까 몸을 사린 것 빼고는 꼬박꼬박 참가했다. 내일모레 27번째 파크런을 뛰고 올해는 마무리될 것 같다. 😎 아래 사진은 파크런 25번 업적(?)을 기념하는 팔찌. ✌
의외로 취미 코딩은 거의 하지 않았다. 취미 코딩 안 하면 심심했을텐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었는지 아직도 이해는 잘 안 된다. 🙃 유튜브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올해는 2주 넘게 남아있다.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해야지. 😘
2023-12-14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