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일주일 전에 기분이 별로라고 징징거렸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왜일까?
날씨에 따라 내 기분이 변한다. 요즘엔 그 비중이 은근히 크다. 의외다. 분명 예전엔 이렇지 않았다.
다른 추측
아니면 단순히 기분 변화가 더 쉽게 일어나도록 바뀌었는지 모른다.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과하지만 않다면 자연스러운 거라고 했다. 기분의 변화를 더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로 인지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좋은 거다.
아니면 단순히 스트레스를 주던 업무가 줄었을지도 모르겠다. 분명 코딩 많이 하는 업무가 더 즐겁다.
어찌됐건 기분 좋으니 좋다.
세상은 다양한 이유로 기분이 안 좋을 일 투성이라 이런 글을 쓰면서도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
2022-03-15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