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기술이 아닙니다!

정우열 의사님의 "인간관계는 기술이 아닙니다!"라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youtu.be/mAxCdePsVIU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상이었는데, 특히 아래의 개념들을 알게 된 것이 재미있었다.

그림자가 흥미로운 개념인 것 같다. 누군가 내가 미워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내 속에 억누르고 있는 나의 모습, 즉, 그림자라 했다. 내가 비난하는 이유는 비난하는 그 순간 나는 마치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란다. 그동안 미워하고 비난해 왔던 수많은 사람이 떠오른다.

이 모든 것이 나의 모습이었구나. 정확히는 내가 억누르는, 감추고 싶어하는 내 속의 나의 모습. 돌이켜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언젠가 "꼰대를 알아보는 사람은 욕망의 뒷구멍으로 꼰대 기질이 들어와 꼰대가 된다더라"고 했던 훌륭한 선배가 떠오른다. 그림자를 얘기했던 것이었구나.

나는 이렇게 볼품없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부끄럽거나 그렇지는 않다.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이럴 것이기 때문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게다가 버그의 존재는 확인했으니 이제 찬찬히 프린트하면서 디버깅만 하면 된다. 😏

2021-07-22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