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를 맞으며

그동안 블로그 글을 너무 안 썼다. 딱히 쓸 것도 없었지만 딱히 안 쓸 이유도 없었다. 아무 내용이나 적으면 되는 것을. 2018년에 쓴 글이 고작 10개밖에 없다. 반성한다. 글은 보통 늦은 밤 감정이 말랑말랑해졌을 때 쓰고 싶어지는데 2018년엔 밤에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 글을 쓰고 싶지 않을 만큼. 😳


어제는 단골 커피집 사장님이 "내년엔 꼭 살을 빼겠다"고 내게 다짐했다. 뺄 살도 별로 없으신 것 같은데. 잘 안 보이게 꽁꽁 숨겨둬서 내가 모르는 거란다. ☕ 그나저나 나는 내년에 뭘 할까? 문득 과거와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 나를 발견한다.

내년엔 좀 잘 살아 보고 싶다. 다른 멋진 사람들처럼. 지금의 망나니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야 한다.

  1. 술을 줄이고,
  2.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 봄이 오면 자전거도 좀 타고, 봄이 오면 달리기나 줄넘기도 좀 하고, 🏃
  3. 잠도 일찍 자고, 🕚
  4. 책도 좀 더 읽고, 📖
  5.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

작전명: 탈망나니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만 조금이라도 시도하면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오늘은 5천 원을 주고 요가 매트를 샀다. 겨울엔 추우니까 집에서 유튜브 보면서 운동해야지. 📺

2018-12-25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