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블로그 글을 너무 안 썼다. 딱히 쓸 것도 없었지만 딱히 안 쓸 이유도 없었다. 아무 내용이나 적으면 되는 것을. 2018년에 쓴 글이 고작 10개밖에 없다. 반성한다. 글은 보통 늦은 밤 감정이 말랑말랑해졌을 때 쓰고 싶어지는데 2018년엔 밤에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 글을 쓰고 싶지 않을 만큼. 😳
어제는 단골 커피집 사장님이 "내년엔 꼭 살을 빼겠다"고 내게 다짐했다. 뺄 살도 별로 없으신 것 같은데. 잘 안 보이게 꽁꽁 숨겨둬서 내가 모르는 거란다. ☕ 그나저나 나는 내년에 뭘 할까? 문득 과거와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 나를 발견한다.
내년엔 좀 잘 살아 보고 싶다. 다른 멋진 사람들처럼. 지금의 망나니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야 한다.
작전명: 탈망나니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만 조금이라도 시도하면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오늘은 5천 원을 주고 요가 매트를 샀다. 겨울엔 추우니까 집에서 유튜브 보면서 운동해야지. 📺
2018-12-25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