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아닐 때가 있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1과 3이 같은 상태가 아닐까 문득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둘은 겉에서 보기에 또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동일하기 때문이다.
"난 A를 알아. A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지."
지금껏 상태 1에 있는 것을 경계했고 상태 2가 되려고 노력했다. 상태 2가 되면 상태 3이 되기 수월했다. 구글님 덕분이다. 상태 3이 되면 "야호"를 외치고 다른 문제에서 상태 2를 찾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실 상태 2에서 상태 1로 돌아간 것이다. 물론 처음 상태 1이랑 나중 상태 1이 같을 순 없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것이 상태 3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상태 3이 되어도 정말 상태 3인지 1인지 절대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꾸준히 안다고 믿는 것들도 돌아 봐야 한다는 것.
그래서 교훈: 나도 잘 모르겠다.
2017-04-30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