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종 꿈에서 버스를 운전한다.
실제로 나는 버스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가 없음에도 꿈에서는 그게 자주 나온다. 꿈에서 승용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한 적은 거의 없다. 항상 버스다. 🚌💚
신기하게도 항상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면 엑셀보다도 더 민감한 것이 브레이크다. 브레이크를 조금만 세게 밟아도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멈춘다. 하지만 꿈에서는 다르다. 브레이크가 항상 문제다. 밟으면 분명 속도는 줄기는 하는데 그게 매우 약하다.
오늘도 나는 내리막길에서 버스를 운전하고 있었다. 브레이크는 반쯤 망가졌고 내리막길은 울퉁불퉁 험하다.
'아! 이거 꿈이구나!'
이젠 학습이 되어서 브레이크가 듣지 않으면 꿈인 걸 깨닫는다. 그리고 꿈은 끝난다.
꿈에서 깨어나 내용을 돌이켜 본다. 우리 반은 수학 여행을 가고 있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버스기사와 버스를 대절해 친한 친구 몇 명과 따로 목적지로 가고 있었다. 친한 친구는 계곡으로 가는 수학 여행인데 자기 딸들도 데리고 간다. 흐음, 이상하다. 분명 버스기사도 고용했는데 왜 운전을 내가 하고 있었던 걸까?
교훈: 보험 없이 운전하지 말라. 사고나면 생돈 나간다. (경험담)
2020-11-07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