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패키지 업그레이드

오랜만에 대대적인 패키지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일단 가볍게 X서버로 시작했다. VcXsrv를 쓰고 있는데 새 버전을 다운 받아 실행하면 되더라.
sourceforge.net/projects/vcxsrv


그리고는 Phpactor라는 개발 보조 도구를 설치해 봤다. 6년 넘게 끈닷넷은 PHP로 돌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go-to-definition 기능도 없이 쓰고 있었다. 😬
phpactor.readthedocs.io

설치를 하고 이멕스에서 PHP파일을 열었더니... 오오 뭔가 진행되고 있잖아? 하지만 너무 오래 걸리는 걸?

kklip data

그게 아니었다. Lisp에서 알 수 없는 함수 호출로 에러가 났는데 그냥 저렇게만 보였던 것이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이멕스의 로그를 보고서야 알았다.

문제는 이멕스 버전이었다. 난 아직 26을 쓰고 있었다. 😒 옼케이 이멕스 버전을 올리자. (그리고 올렸더니 잘 동작했다.)

PS: 위 gif는 ScreenToGif라는 도구로 찍었다.
www.screentogif.com


이멕스 버전을 올리기 전에 일단 OS 버전부터 올리자. 혹시 이멕스 버전이 자동으로 올라갈지도 모르니.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우분투 22.04가 나왔다지? ✨🤗

WSL에서도 업그레이드 방법은 같다.

  1. 업데이트를 최대한 다 마친 다음,
  2. 중요한 파일들을 백업한 다음,
  3. sudo do-release-upgrade

부드럽게 설치 완료 그리고 재부팅. 저장소 관련해서 apt 의존성이 좀 깨지기는 했지만 이리저리 검색해서 잘 해결됐다.

PS: 그나저나 리눅스를 메인 OS로 사용한 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약간은 그립다. 지금 쓰고 있는 윈도우10의 지원 기간이 2025년이고, 내 노트북 CPU는 낡아서 윈도우11을 설치할 수 없으니, 그날이 오기 전에는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OS 업그레이드와 함께 이멕스 버전은 27이 되었다. 😏

28에서는 Lisp이 네이티브 컴파일 된다던데 일단 그건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한다. 가끔 Magit이 굼뜬 것 말고는 딱히 불편한 것이 없다. (난 이 Magit의 굼뜸이 Lisp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외,

그러던 중 작은 램(1GB)을 가진 나의 웹서버에서 opam install이 out-of-memory를 내며 죽는 걸 발견했고, 이때다 싶어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PR를 만들어 보았다. PR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나는 이미 목적을 달성했기에 만족한다. 😋
github.com/ocaml/opam/pull/5376

2022-12-03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