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구리스 재도포

오오 드디어 일명 "국민써멀" MX-4가 도착했다.

mx4

얼른 발라 보자. 노트북을 뜯고. (요즘에 너무 자주 뜯어서 하판의 플라스틱 걸쇠 중 다섯 개가 부러져 있었다. 호호호. 괜!찮!아! 괜!찮!아!)

방열판을 뜯고, 닦고.

heatsink before

heatsink after

노트북을 구매한 건 3년 정도 되었고, 기존의 써멀구리스는 좀 뭐랄까 완전 딱딱하게 굳지도, 그렇다고 부드럽지도 않은 상태였다. 약간 딱딱한 젤리 같은 상태.

씨피유도 뜯고, 닦고, 써멀구리스를 바르고.

cpu before

cpu after1

cpu after2

저기 분홍색 부분은 아마도 GPU일 것 같고 저 분홍색 물체는 찾아보니 써멀패드라 불리는 물건인 것 같다. 중요한 물건인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살살 다루는 건데 그걸 모르고 휴지로 닦다가 약간 상처가 났다. (하마터면 버릴 뻔했다.) 미안. 다음번에 써멀구리스를 재도포해야 되는 날이 오면 (아마 2~3년 뒤에) 써멀패드도 함께 구매해서 교체해야겠다. 별로 비싸지 않다.

amzn.to/3glq0RN

효과는 대단했다.

temperature

while 룹 여러 개를 돌려서 CPU 사용량을 100%로 만들었음에도 84~86도에 머물러 있었다. CPU 클럭을 보면 알겠지만 쓰로틀링도 없다. 심지어 팬도 풀파워가 아닌 중간 속도로 돈다. 와! 😲

델 인스피론아 형아랑 오래오래 살자.

추신: 컴퓨터 만지는 사람은 써멀구리스 재도포를 해 본 사람과 안 해 본 사람으로 나뉜다고 누가 그랬다. 😜

2020-08-22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