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와 밑줄

2014년 구글은 검색 결과 링크에서 밑줄을 없앴다. 6년 전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나는 이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 😱
www.theverge.com/2014/3/13/5503894/google-removes-underlined-links-site-redesign

밑줄

끈닷넷에선 밑줄을 사용했다. 앞으로는 어쩔지 모르지만. 밑줄을 사용한 이유는 그것이 대부분이 공유하는 관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웹페이지에선 링크를 밑줄로 표시한다. 파란색 글씨를 이용하고 이미 방문했던 곳은 보라색 글씨를 이용한다."

이렇게.

하지만 시대가 다르다

내가 가지고 있던, 믿고 있던 위와 같은 생각은 더이상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니게 된 지도 꽤 된 듯 하다.

많은 사이트에서 링크에 밑줄이 없다. 심지어 마우스를 올렸을 때에도 없는 경우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이트에서 링크의 색은 파란색이고, 방문한 링크는 보라색이다.

변화

이대로 가다가는 링크에 밑줄이 있는 사이트가 리차드 스톨만 홈페이지와 끈닷넷만 남을 것만 같다. (앗, Caml Shaving도 있다.) 이쯤 되니 끈닷넷도 새로운 관습에 따르려 한다.

바뀐 사이트를 보니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확실히 글자는 더 잘 읽히는 느낌이다. 특히 블로그 포스트 리스트에서. 😉 영어와는 다르게 한글은 더 복잡하게 생겨서 밑줄까지 추가되면 사실 잘 안 읽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뭔가 홀가분하다.

2020-04-25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