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진 컴퓨터에서 윈도우 업데이트에 두 시간 걸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가끔 본가에 가는데 그때 웹서핑, 이메일 확인 목적으로 구매한 녀석이다. 사양이 떨어지는 만큼 가격은 저렴하다.
불편한 점. 가끔씩 컴퓨터를 켜는 바람에 켤 때마다 거의 100% 윈도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것이 '가뜩이나 없는 컴퓨터 자원'을 너무 많이 먹고 오래 걸려 사용이 불편했다.
그래서 과연 업데이트에 얼마나 걸리는지 과정을 지켜 보았다. 업데이트 하는 동안 스크린샷 도구 이외의 프로그램은 돌리지 않았다.
윈도우 업데이트 다운로드(?)에만 52분이 넘게 걸렸다. 네트워크 사용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얘는 무얼 하는 걸까?
보다 지쳐 잠들었다. 업데이트 설치 준비를 위해 적어도 24분 넘게 디스크 99%를 유지하고 있었다.
116분 경과. 자다 깨보니 업데이트 설치 중.
128분 경과. 1시 9분에 시작한 윈도우 업데이트가 3시 17분이 되어 끝났다.
너무 버벅거려서 봤더니 또 업데이트... 자세히 보면 업데이트 번호가 지난 주랑 다르다. 흐음. 안전한 것이 좋기는 한데, 왜 두 시간씩이나 걸리는 걸까.
2017-08-06 씀.